'또 졌다' NBA 쉽지 않네... '초특급 신인' 1순위 쿠퍼 플래그의 댈러스→지난 시즌 '18승' 약체 워싱턴에도 고배
[루키 = 김혁 기자] 플래그의 댈러스가 또 고배를 마셨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07-117로 패했다.
댈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체 1순위를 획득, 드래프트에서 쿠퍼 플래그를 지명했다. NBA 입성 전부터 초특급 스타로 관심을 모았던 쿠퍼 플래그의 행보는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NBA에서 첫 승을 챙기기가 쉽지 않다. 첫 경기에서 샌안토니오에 완패를 당했던 댈러스. 이어진 워싱턴과의 경기에서도 패배를 맛봤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18승 64패로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그친 팀이다. 이번 시즌 또한 약체로 분류되던 팀. 하지만 댈러스는 워싱턴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플래그는 4쿼터에 살아나며 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앤써니 데이비스도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워싱턴은 키숀 조지가 34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면서 개막 후 첫 승을 챙겼다.
1쿼터부터 데이비스가 존재감을 발휘한 댈러스는 공격이 잘 풀리며 35-28로 2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2쿼터가 문제였다. 잘 이뤄지던 공격이 정체를 겪었고, 워싱턴에 리드를 넘겨주고 말았다. 댈러스가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워싱턴이 역전에 성공했고, 우위를 뺏긴 댈러스는 52-58로 전반을 마쳤다.
워싱턴은 3쿼터에도 댈러스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키숀 조지가 연거푸 외곽포를 터트리며 두 자릿수 간격을 유지한 워싱턴이었다. 댈러스는 데이비스가 힘을 내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쉽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고, 78-9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패색이 짙던 댈러스는 4쿼터 초반 추격에 나섰다. PJ 워싱턴과 맥스 크리스티의 외곽포가 터졌다. 여기에 잠잠하던 플래그가 연속 득점을 만들며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댈러스의 추격은 더 이상 이뤄지지 못했다. 연달아 수비에 성공한 워싱턴이 추가 득점을 만들며 달아났고, 댈러스는 힘이 빠졌다. 결국 종료 2분을 남기고 조지의 3점포로 워싱턴이 10점 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