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성공’ 웨스트브룩, 25-26시즌은 벤치에서 출발 예정... “슈뢰더 백업으로 나선다”
2025-10-19 이종엽 기자
[루키 = 이종엽 기자] 새크라멘토에서 웨스트브룩은 슈뢰더의 백업으로 나설 예정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지난 16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미니멈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NBA에서 18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1988년생인 웨스트브룩은 2008-2009시즌 OKC에서 NBA 커리어를 시작했고 어느덧 노장 반열에 접어들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좋은 운동능력으로 MVP에까지 선정되었던 이력이 있다.
지난 시즌 덴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웨스트브룩이지만 시장은 냉담했다. 그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은 많지 않았고 웨스트브룩의 중국행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새크라멘토와 계약을 체결했다.
웨스트브룩은 제한된 시간 속 벤치에서 출장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크라멘토의 더그 크리스티 감독 역시 “웨스트브룩을 슈뢰더의 백업으로 기용할 예정”이라는 코멘트를 전했다.
데니스 슈뢰더와 웨스트브룩은 이미 2개의 팀에서 함께 뛴 이력이 있다. 그들은 2018-2019시즌 OKC에서 함께 뛰었고 당시 웨스트브룩이 선발로, 슈뢰더가 백업으로 합을 맞춘 바 있다. 이후 LA 레이커스에서 재회한 그들은 반대로 슈뢰더가 선발로 나섰으며 웨스트브룩은 벤치에서 출장한 바 있다.
어느덧 베테랑과 주전 가드가 되어 만나는 두 선수가 새크라멘토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