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농] ‘정규리그 끝!’ 고려대는 전승 우승, 연세대 분위기 반전 성공... 성균관대 역시 다크호스
[루키 = 이종엽 기자] 꽃피는 봄 막을 올렸던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정규리그 대단원의 종지부를 찍었다. 고려대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16전 전승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고 연세대는 조선대를 대파하며 좋은 마무리를 보였다. 그렇다면 지난주 펼쳐진 경기들은 어떤 스토리가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보자.
<정규리그 마지막 주 경기 결과>
명지대(4승 12패) 84 : 96 성균관대(12승 4패)
중앙대(11승 5패) 77 : 71 한양대(7승 9패)
단국대(8승 8패) 70 : 62 상명대(2승 14패)
건국대(8승 8패) 63 : 76 고려대(16승 0패)
연세대(13승 3패) 114 : 47 조선대(0승 16패)
동국대(9승 7패) 62 : 61 경희대(6승 10패)
지난 주 첫 경기였던 명지대와 성균관대의 맞대결에서는 성균관대가 초반부터 치고나가며 승리를 챙겼다. 초반부터 강성욱의 득점력이 불을 뿜은 성균관대는 구민교, 이제원 등의 활약까지 더 해지며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한양대를 불러들여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양대는 신지원을 앞세워 막판까지 추격에 열을 올렸으나 중앙대는 김휴범, 고찬유, 김두진 등이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단국대와 상명대의 천안 더비에서는 단국대가 승리를 챙겼다. 단국대는 4학년 듀오 송재환, 최강민이 제 몫을 해줬다. 다만 상명대 역시 경기 막판까지 추격의 열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단국대는 상명대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고 이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그들의 약점으로 지적받을 수 있다.
충주에서 열린 건국대와 고려대의 맞대결에서는 초반부터 유민수, 양종윤이 활약한 고려대가 승리를 챙겼고 전승 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반면, 건국대는 좋지 못한 후반기 흐름을 이날 역시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러한 흐름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건국대 입장에서는 빠른 분위기 수습이 필요하다.
연세대는 조선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력시위를 보였고 엄청난 점수 차로 승리를 챙겼다. 중앙대 전 분위기를 뒤바꾼 것이 연세대 입장에서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을 것. 연세대 역시 흐름을 타면 무서운 팀이기에 플레이오프 무대가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1달 여 간의 휴식기를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연세대가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동국대와 경희대의 최종전에서는 동국대가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경희대 또한 좋은 경기 마무리를 원했지만 홈에서 코끼리 군단의 뒷심이 더욱 강했다. 동국대는 후반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기에 그들의 플레이오프가 상당히 기대가 된다.
<플레이오프 일정>
남대부
11월 3일 16시 고려대 vs 한양대, 16시 연세대 vs 단국대
11월 4일 16시 중앙대 vs 동국대, 16시 성균관대 vs 건국대
여대부
11월 5일 14시 부산대 vs 수원대
11월 6일 14시 단국대 vs 광주대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