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 FA 최대어 대신 명장과 라스트 댄스 택하나→이적만 4번 경험한 지구 1옵션 "분명히 연장 계약할 것 같다"
[루키 = 김혁 기자] 듀란트가 휴스턴과의 연장 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멘트를 남겼다.
휴스턴 로케츠의 케빈 듀란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미디어 데이에서 팀과의 동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듀란트가 커리어 5번째 팀을 맞이했다. 오클라호마시티를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 브루클린, 피닉스를 거쳐 휴스턴에 상륙했다.
피닉스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된 듀란트를 두고 많은 팀이 이적 후보로 거론됐다. 그런 가운데 듀란트의 최종 행선지는 휴스턴으로 결정됐다.
휴스턴에서 듀란트는 NBA 현존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이메 우도카 감독과 만난다. 우도카 감독은 보스턴 시절 부임 후 곧바로 파이널에 팀을 올려놨으며 지난 시즌에도 휴스턴의 재건을 주도하며 2번 시드까지 차지하는 이변을 이끌었다.
듀란트 또한 우도카 감독과의 만남에 큰 기대를 전했다. 그는 피닉스를 생각보다 빨리 떠나게 된 것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우도카 감독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다.
미디어 데이에서 이적 소감에 대해 전한 듀란트는 "피닉스를 그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누구와 함께하는 게 가장 편한지 바로 생각했다. 이메 우도카 감독은 항상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내 사고방식과 경기에 대한 접근 방식을 이해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항상 내 모습을 존중해주고 나를 나답게 행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줬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요소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관심이 쏠리는 포인트 중 하나는 듀란트와 휴스턴의 장기 동행 여부다. 듀란트는 이번 시즌 5,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내년 여름이 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여전히 리그 최상급 효율을 내고 있는 듀란트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선수다. 내년 시장에 나간다면 최대어로 분류될 자격이 충분하다. 듀란트가 만약 팀을 떠난다면 휴스턴으로선 그의 트레이드가 1년 렌탈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듀란트는 현재로선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분명히 연장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며 매우 긍정적인 멘트를 남겼다.
듀란트는 "연장 계약에 서명할 것 같다. 정확히 언제쯤 될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분명히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988년생으로 이제는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듀란트. 그가 휴스턴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