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시티 전성기 이끌었던 수장, 다시 돌아온 크리스 폴 “다시 집에 온 것 같다”
2025-09-30 이학철 기자
[루키 = 이학철 기자] 크리스 폴이 클리퍼스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이번 시즌 폴은 클리퍼스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의 유니폼을 입고 8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며 8.8점 7.4어시스트를 기록했던 폴은 이번 비시즌 클리퍼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클리퍼스는 폴에게 너무나 친숙한 구단이다.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과 함께 클리퍼스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폴이다. 당시의 클리퍼스는 ‘랍시티’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폴과 클리퍼스는 끝내 고대하던 우승에는 입맞춤하지 못했다. 결국 폴은 클리퍼스에서 6시즌을 보낸 후 휴스턴으로 이적했고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와 피닉스,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를 거쳤다.
비록 기량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폴은 클리퍼스로 다시 돌아와 마지막 숙원사업인 우승에 도전한다. 클리퍼스로 돌아온 폴은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는 느낌이다. 클리퍼스로 다시 돌아온 것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폴은 과거의 랍시티 시절을 회상하며 “정말 멋진 시절이었고 좋은 순간들이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클리퍼스에서 뛰었던 6시즌 동안 폴은 평균 18.8점 9.8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과연 다시 돌아온 클리퍼스에서 폴은 자신의 마지막 숙원 사업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