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37세 커리가 커리어 중 가장 빠르다? GSW 호재→트레이너 피셜 "커리가 MVP 후보 제외? 웃음이 나온다"

2025-09-30     김혁 기자

[루키 = 김혁 기자] 커리를 향한 기대가 커지는 이야기가 나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의 트레이너 브랜든 페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커리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커리는 1988년 3월생인 커리는 30대 중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도 골든스테이트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에이스였고 이번 시즌 또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평균 24.5점 4.4리바운드 6.0어시스트에 3점 성공률 39.7%를 기록한 커리의 영향력은 여전히 팀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커리의 존재 유무에 따라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위력은 확실히 달라진다.

자타공인 NBA 역대 최고의 슈터인 커리는 매우 빠른 슛 릴리즈와 타이밍을 가져간다. 상대가 알고도 못 막는 득점력의 비결이 여기서 나온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그의 이러한 퍼포먼스는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여기에 커리의 트레이너인 페인은 'RG'와 가진 인터뷰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커리가 37세에 접어들었지만 퍼스트 스텝의 민첩성과 폭발력이 선수 생활 중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페인은 "스테픈 커리의 퍼스트 스텝 민첩성과 폭발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나이가 들면서 스피드가 느려지거나 운동 능력이 저하되면서 생기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빨리 디시전 메이킹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커리에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신체적으로 아직 최고조에 있는 것과 더불어 더 빠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우리는 매우 빠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피드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을 위한 커리의 노력은 계속된다. 페인은 커리가 집중한 부분에 대해 전했다.

페인은 "이번 비시즌에 커리는 어떤 형태로든 패턴에서 완전히 벗어나 모든 걸 읽고 반응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부분의 선수에게 매우 어려운 일도 커리는 일반적이고 쉬워 보이게 한다. 올 시즌에는 더 빨리 대응하고 더 잘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긍정적인 면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조나단 쿠밍가의 FA 사가가 길어지는 악재 속에 선수 영입에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최근 알 호포드, 디앤써니 멜튼, 개리 페이튼 2세 등과의 계약에 근접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판타지스타 커리가 기량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로스터다. 나이는 적지 않지만 커리와 지미 버틀러, 드레이먼드 그린, 알 호포드라는 경험 많은 베테랑들을 보유하고 있다. 

커리의 기량에 큰 확신을 가진 페인은 그를 MVP 후보에서 제외한 'ESPN'의 예상에 "커리가 팀에 있으면 매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할 기회가 생긴다. 그런 커리가 MVP 후보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웃긴다"는 말까지 남겼다. 

37세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커리가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까? NBA 최고 레벨 슈퍼스타에게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