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언 더블더블' 단국대, 34점 차로 광주여대 완파하며 정규리그 마무리
[루키 = 천안, 최정연 명예기자] 단국대가 승리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단국대학교가 2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6-52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마지막 홈 경기에서 광주여대를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단국대는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1쿼터 시작부터 김성언이 득점하며 단국대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소율도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며 리드를 잡았다. 광주여대는 오현비가 공격을 주도하며 단국대에 맞섰다. 그러나 단국대는 김성언과 김소율, 홍현서가 득점을 책임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홍현서가 교체 투입된 후 연속 8득점을 올린 단국대가 24-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쿼터에서 홍현서는 스틸 이후 김소율의 외곽포를 도왔고, 이어 직접 코너에서 3점슛까지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광주여대도 이에 밀리지 않았다. 오현비는 외곽과 골밑 가릴 것 없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득점을 책임졌다. 단국대는 2쿼터에만 6개의 스틸로 광주여대의 공격 활로를 막았다. 공격에서도 5명의 선수 모두가 고르게 득점하며 52-31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소율의 3점슛으로 후반전이 시작됐다. 광주여대도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단국대의 밀착 수비에 막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국대의 앞선 수비를 책임졌던 손지원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은 듯했지만 3점슛을 포함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단국대는 점수를 더 벌리며 68-4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는 광주여대가 먼저 득점하며 순조롭게 시작하는 듯했으나, 최찬비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에 단국대는 홍현서가 또다시 외곽포를 쏘아올리며 승기를 가져오는 득점을 추가했다. 많이 벌어진 점수 차에도 양팀은 끝까지 집중력 높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는 결국 86-52로 종료됐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