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의견 차이’ 퀸튼 그라임즈, 결국 팀 주요 행사 불참?

2025-09-25     이학철 기자

 

[루키 = 이학철 기자] 퀸튼 그라임즈가 필라델피아의 미디어데이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임즈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댈러스에서 시즌을 출발했던 그라임즈는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로 둥지를 옮겼고, 주축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기회를 잡았다.

필라델피아에서 28경기에 나선 그라임즈는 경기 당 33.7분을 소화하면서 21.9점 5.2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낸 그라임즈는 필라델피아의 핵심 조각으로 급부상하며 비시즌 새로운 계약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그라임즈와 필라델피아의 계약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는 현재 시점까지도 양 측은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양 측 모두 4년 계약에는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금액에서의 차이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그라임즈는 최근 브루클린과 계약한 캠 토마스와 같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그라임즈는 결국 팀의 미디어데이 행사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필라델피아의 프리시즌 행사에도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보이고 있는 양 측의 입장차를 고려하면 그라임즈의 계약은 퀄리파잉 오퍼 마감 기한까지 미뤄질 수 있다. 과연 그라임즈와 필라델피아는 어떤 합의점을 찾아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