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재 3점슛 6방→22P 신지원은 골밑 지배... 무려 129점 폭발한 한양대, 조선대 완파

2025-09-23     서울, 김혁 기자

[루키 = 서울, 김혁 기자] 한양대가 조선대를 완파했다. 

한양대학교는 2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29-81으로 이겼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7승 8패를 기록, 단국대(7승 8패)와 함께 공동 7위가 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조선대는 승리 없이 15패를 기록했다. 

한양대는 4학년 빅맨 신지원이 3점슛 3개(3/4) 포함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민재 또한 3점슛 6개를 곁들이며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손유찬은 17점 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조선대는 가용 인원이 적은 어려움 속에 구본준이 25점, 이영웅이 23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양대의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지원과 김선우의 득점으로 출발한 한양대는 3점포가 불을 뿜었다. 박민재가 좋은 슛감을 발휘했고 김현우와 신지원도 외곽 지원에 나섰다. 조선대는 구본준과 이태희가 분전했지만 한양대의 공격을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한양대는 1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트린 박민재를 앞세워 조선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에 신지원과 김선우까지 활약하며 4학년 트리오가 빛을 발한 한양대는 27-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한양대는 신지원의 인사이드 득점과 김선우의 3점슛으로 여전한 화력을 이어갔다. 골밑을 지배한 신지원은 외곽포까지 활발하게 터트렸고 박민재 또한 힘을 보탰다. 여기에 1학년 손유찬까지 전반에만 10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하는 가운데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득점, 3점슛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양대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다. 이승현과 위건우가 득점에 가세한 그들은 일찌감치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양대가 63-37까지 달아나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대세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한양대는 신지원과 박민재가 연달아 3점슛을 집어넣으며 더욱 조선대를 두들겼다. 손유찬 또한 깔끔한 돌파로 더블-더블에 진입했다. 폭넓게 선수를 기용한 한양대는 고른 활약 속에 40점 차까지 만들기도 했다. 

한양대는 95-58로 4쿼터를 맞이했고 남은 시간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김준하와 류정열까지 득점한 한양대는 엔트리 전원 득점을 완성하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