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휴범 연속 6득점 클러치 타임 지배' 중앙대, 접전 끝 건국대 격파

2025-09-18     최재완 명예기자

 

[루키 = 최재완 명예기자] 중앙대가 건국대를 잡았다.

중앙대학교는 18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중앙대는 김휴범과 고찬유가 나란히 18점을 올렸고 서지우도 15점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건국대는 김준영과 여찬영이 각각 17점과 18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상대에게 많은 득점을 내어주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에는 중앙대가 앞서 나갔다. 고찬유와 김휴범이 연속 9점을 합작하며 건국대의 초반 기세를 완벽히 눌렀다. 정세영도 속공 득점을 추가하며 중앙대는 쿼터 중반 11-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반대로 쿼터 중후반부터는 건국대의 흐름이 좋았다. 야투는 쉽게 말을 듣지 않았지만 파울로 얻어낸 많은 자유투에 집중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찬영과 김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벌어진 격차를 3점 차로 좁힐 수 있었다. 중앙대가 3점 차의 리드를 지켰고, 1쿼터는 21-18로 끝이 났다.

2쿼터부터는 양팀의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먼저 홈팀 중앙대는 속공과 패턴으로 점수를 쌓았다. 서지우가 5점을 올리며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김두진이 패턴에 의한 공격에서 5점을 더했다. 

이에 반해 건국대는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며 추가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프레디와 전기현이 4점씩 올렸고 김준영이 내외곽에서 10점을 담당하며 리드를 뺏어왔다. 2쿼터는 40-39로 종료됐다. 

3쿼터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중앙대는 고찬유와 김휴범이 힘을 냈다. 특히 고찬유는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3개의 야투를 성공했고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했다. 반면 건국대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기현과 백경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주석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중앙대가 리드를 되찾아왔고, 3쿼터는 57-51로 마무리됐다. 

이후 여찬영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건국대는 전기현과 프레디의 골밑슛까지 터지며 4쿼터 중반 6점 차로 앞서 나가게 됐다. 

허나 중앙대는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쉽게 내어줄 생각이 없었다. 서지우와 진현민이 힘을 내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 흐름에 방점을 찍은 선수는 김휴범이었다. 김휴범은 미드 레인지 슛을 연속으로 터뜨렸고 이는 건국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에 충분했다. 

김휴범은 확실한 승리를 원했고 경기 종료 30초 전 레이업까지 추가하며 건국대를 완벽히 눌러버렸다. 경기는 74-69로 끝이 났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