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철-이태우 동반 트리플-더블 펄펄! 명지대, 화력 앞세워 조선대 격파
[루키 = 김혁 기자] 명지대가 조선대를 눌렀다.
명지대학교는 18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7-75로 승리했다.
10위 명지대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하며 4승 10패가 됐다. 최하위 조선대는 승리 없이 14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명지대는 이민철과 이태우가 펄펄 날았다. 두 선수가 나란히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맹위를 떨쳤다. 이민철이 17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이태우가 19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여기에 최홍준이 17점, 엄준형이 12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친 명지대다.
조선대는 이태희가 21점, 구본준이 17점, 하재형이 16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명지대가 우위를 점했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합작하는 가운데 이태우와 최홍준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조선대는 이태희가 1쿼터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다. 명지대가 24-16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화력이 폭발한 명지대는 2쿼터에만 34점을 몰아쳤다.
이민철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박지환과 강영빈도 존재감을 발휘한 명지대다. 조선대는 명지대의 불을 뿜은 공격력을 제어하지 못하며 크게 뒤처졌다. 30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명지대는 58-28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하재형이 힘을 낸 조선대였지만 사정권 안으로 점수 간격을 좁히진 못했다. 명지대는 주축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하며 힘을 보탰고 추격은 허용했지만 큰 위기는 맞이하지 않은 끝에 75-5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명지대는 100점 가까운 득점을 올린 끝에 경기를 끝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