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도 없고, 할리버튼도 없다... 확 약해진 동부, 언더독의 시대 열릴까?
[루키 = 이동환 기자] 제이슨 테이텀도, 타이리스 할리버튼도 없도. 심지어 데미안 릴라드도 없다. 언더독 팀에겐 절호의 기회라고할 수 있는 시즌이다.
NBA 30개 팀의 2025-2026시즌을 위한 트레이닝 캠프 시작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도 서고동저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부에서 유독 주목받는 이슈가 있다. 강호들의 몰락으로 사실상 '빈집'이 된 동부에서 어떤 팀이 웃을지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올해 봄 플레이오프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다음 시즌을 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밀워키 역시 데미안 릴라드의 아킬레스건 파열로 충격적인 방출과 FA 영입으로 새판짜기에 나선 상태다.
지난 시즌 동부 탑5 팀이었던 클리블랜드, 보스턴, 뉴욕, 인디애나, 밀워키 중 무려 3개 팀의 전력이 확 내려간 상태. 올랜도,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같은 언더독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올랜도는 데스먼드 베인을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하며 베인-프란츠 바그너-파올로 벤케로로 이어지는 빅3를 구성했다. 디트로이트는 말릭 비즐리 잔류를 지켜봐야 하지만 카리스 르버트 영입으로 벤치를 보강한 상태. 애틀랜타는 니킬-알렉산더 워커를 영입하며 트레이 영의 보디가드를 하나 더 추가했다.
클리블랜드, 뉴욕을 제외하면 확실한 강호가 부족한 상황에서 새 시즌 동부는 '뜬근없는 팀'의 차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기존의 클리블랜드, 뉴욕 역시 전력이 더 강해졌기에 실제로 '빈집털이' 우승이 벌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벤치 에이스였던 타이 제롬이 멤피스로 떠났지만, 다리우스 갈랜드-도노반 미첼-에반 모블리-재럿 알렌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이 워낙 탄탄하다. 뉴욕은 조던 클락슨, 말콤 브록던을 영입하면서 백코트진에 베테랑을 추가한 상태다.
과연 동부에서 언더독의 반란은 일어날 수 있을까? 일단 9월 말에 열릴 트레이닝 캠프부터 주목햅봐야 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