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나 돈치치에 비하면 멀었죠" 평균 27.6점 특급 활약에도 만족 없는 슈퍼 에이스→여기서 더 무서워질까?
[루키 = 김혁 기자] 에드워즈가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써니 에드워즈에 대해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암흑기를 끝내고 최근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최근 두 시즌에는 연거푸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강호로 도약한 미네소타의 중심은 앤써니 에드워즈다. 1순위 지명 이후 구단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에이스 칼-앤써니 타운스를 트레이드한 것도 에드워즈가 있기 때문이었다.
데뷔 후 쭉 평균 득점 상승세를 보인 에드워즈는 지난 시즌 평균 27.6점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지난 시즌 평균 10.3개의 3점슛을 시도, 39.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훌륭한 활약에도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가대표로 월드컵,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전 여름과 달리 올 여름은 본인 기량 향상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디 애슬레틱은 "앤써니 에드워즈는 본인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여름에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더욱 전력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그이지만 아직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루카 돈치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냉정한 평가도 내렸다. 에드워즈가 두 선수에 견줄 퍼포먼스까지 도달한다면 미네소타의 우승 도전은 더욱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패한 뒤 에드워즈는 꽤 솔직하게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나 루카 돈치치 같은 레벨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전히 본인을 경기에서 막아내는 게 너무 쉽다고 생각하고 여름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에드워즈가 꽤 소리 높여 말하는 리더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돌아오는 시즌에도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휴스턴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존재한다. 과연 만족을 모르는 에드워즈가 다음 시즌 강호들을 무너트리고 파이널에 오를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