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수비왕만 무려 4회→NBA 최고 철벽 '에펠탑'의 극찬! '특급 마법사' 요키치가 특별한 이유는?

2025-09-15     김혁 기자

[루키 = 김혁 기자] 고베어가 요키치를 극찬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루디 고베어는 15일 'The Young Man and The Three'에 출연해 니콜라 요키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베어는 현존 NB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에펠탑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고베어는 무려 4번이나 올해의 수비수를 차지했다. 블록왕 타이틀도 2번을 거머쥐었다.

그런 고베어에게 가장 까다로운 맞대결 상대를 꼽으라면 역시 니콜라 요키치일 것이다. 요키치는 MVP만 3번을 차지한 현역 최고의 선수이며 리그 내 많은 선수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요키치의 스타일은 전통적인 빅맨과는 다르다. 물론 인사이드에서의 무브도 뛰어나지만 외곽슛 능력도 갖췄고 무엇보다 넓은 시야와 BQ, 경이적인 패스 능력을 보유했다. '포인트센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선수다. 

고베어 또한 요키치의 경이적인 농구 IQ에 주목했다. 키가 크고 슈팅력이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요키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BQ라고 강조했다.

고베어는 "니콜라 요키치의 두뇌가 작동하고 상황에 적응하는 방식, 그리고 대부분 올바른 방향으로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다른 선수와의 차이다. 많은 시간을 뛰면서 힘든 상황에도 그걸 해내는 게 요키치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그는 큰 신장에 놀라운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매우 특별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맞대결을 펼친다면 최대한 요키치가 열심히 경기에 임하도록 만들려고 노력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기 위해 충분히 요키치를 괴롭히려고 노력했다. 난 항상 그런 도전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 요키치를 상대하는 날 아침에 일어나면 세계 최고의 선수를 막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며 웃었다.

미네소타와 덴버는 이번 시즌도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꼽히고 있다. 고베어와 요키치의 매치업은 양 팀 승부의 분수령. 두 팀의 맞대결에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포인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