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후보 팀에 닥친 악재, 프랑스산 3년차 유망주 벌써 OUT
[루키 = 이동환 기자] 가뜩이나 꼴찌 후보인데 벌써 부상 악재까지 닥쳤다.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의 가드 유망주 빌랄 쿨리발리가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부상 부위는 하필 슈팅 핸드인 오른손 엄지손가락. 203cm 장신 가드인 쿨리발리는 최근 열린 2025 FIBA 유로바스켓 도중 부상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대회에 나선 쿨리발리는 대회 기간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인대가 파열됐고, 수술을 받으면서 6-8주 간은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9월 말 트레이닝 캠프를 소집하는 워싱턴은 10월 14일, 15일, 18일에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서 10월 24일에는 밀워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40일 앞둔 상황에서 수술을 받으면서 쿨리발리는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개막 초반 최소 1-2경기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쿨리발리는 리빌딩 팀 워싱턴에서 지난 시즌 총 59경기 선발 출전해 12.3점 5.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야투 효율은 42.1%로 좋지 않았다. 쿨리발리는 지난 시즌도 3월 초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를 모두 결장한 바 있었다.
워싱턴은 오는 시즌 리그 최약체 팀으로 꼽힌다. 크리스 미들턴, CJ 맥컬럼 같은 베테랑들이 있지만 이들 역시 바이아웃을 통해 팀을 언제든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알렉스 사르, 버브 캐링턴, 캠 위트모어, 케이숀 조지 같읕 유망주들을 키우는 입장인데, 현실적인 전력이 너무 약하다. 쿨리발리의 이탈로 가뜩이나 약체 전력을 가진 워싱턴의 시즌 초반 행보가 더 험난해질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