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동부? 켄드릭 퍼킨스가 주장한 최고의 팀은?
[루키 = 이학철 기자] 다음 시즌 동부를 지배하는 팀은 어디가 될까.
다음 시즌 동부 판도는 상당히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의 부상으로 인해 플랜이 꼬였고,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면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밀워키 역시 데미안 릴라드의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릴라드를 방출하는 초강수를 두며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으나 크게 위협이 되는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또한 지난 시즌 파이널에 올랐던 인디애나 역시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부상 이탈로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그런 가운데 ESPN에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는 켄드릭 퍼킨스는 뉴욕을 다음 시즌 강력한 동부 우승후보로 언급했다.
퍼킨스는 “동부에서 최고의 팀은 뉴욕이다. 보스턴 셀틱스는 현재 리빌딩 과정에 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브런슨은 이 팀의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 구단은 필요한 보강을 정확히 해냈고, 벤치 전력을 추가하면서도 주축 선수들을 지켜냈다”며 뉴욕을 치켜세웠다.
이어 퍼킨스는 “OG 아누노비는 이미 검증된 3&D 자원으로, 때로는 스코티 피펜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친다. 조쉬 하트는 사명감을 안고 돌아올 것이다. 최근 재계약한 미칼 브리지스도 큰 힘이 된다. 또한 칼-앤서니 타운스가 마이크 브라운 감독 체제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타운스의 최상의 모습을 이번 시즌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서 동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팀은 닉스다. 다른 팀들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뉴욕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믿는다”며 뉴욕의 자원들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뉴욕은 51승 31패를 기록하면서 동부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뉴욕은 탐 티보듀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크 브라운을 새로운 감독으로 불러들였다. 브라운 감독이 이끄는 뉴욕이 혼돈의 동부를 지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