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2연승' 성균관대, 18점 차로 상명대 잡고 9승 달성

2025-09-09     최정연 명예기자

[루키 = 최정연 명예기자] 성균관대가 후반기 2연승을 이어간다.

성균관대학교가 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1-73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외곽포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상명대를 상대로 승리해 3위를 지켰다. 전반전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성균관대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격차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1쿼터는 성균과대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됐다. 상명대도 곧바로 점수를 추가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성균관대는 큰 신장을 이용한 플레이와 상대 지역방어의 허점을 노린 플레이로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상명대도 빠른 발을 활용해 추격하기 시작했다. 윤용준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상명대는 최준환의 3점포까지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고, 성균관대는 19-22로 3점 차 뒤지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점수를 주고 받은 이후로 양팀은 다소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공격에 실패하며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으나, 3점슛으로 득점의 물꼬를 튼 성균관대는 구민교와 강성욱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리드를 가져오며 흐름을 되찾은 성균관대가 41-34로 7점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이제원이 연속으로 3점포를 터뜨리며 성균관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상명대 윤용준도 골 밑 득점과 뱅크슛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성균관대는 구민교의 레이업과 이관우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중반에는 성균관대가 팀 파울에 걸리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상명대의 3점슛 직후 이관우가 다시 3점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치열한 공방 끝에 3쿼터는 성균관대가 65-55로 10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이어진 4쿼터에서도 성균관대의 득점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성균관대는 골 밑을 공략하는 공격 전개와 타이트한 수비로 상명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상명대에 비해 가용인원에 여유가 있었던 성균관대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며 91-73, 1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