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행 이끈 류영준 감독 "호주, 강하지만 해볼 만하다"
2025-09-05 이동환 기자
[루키 = 이동환 기자]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4강행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U-16 농구대표팀은 4일(한국 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M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2025 FIBA U-16 아시아컵 8강 결정전에서 96-48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강행을 확정, 호주와 4강행을 놓고 겨루게 됐다.
류영준 감독은 “지난 중국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줬지만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며 “조 1위로 8강에 직행하지 못해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되었는데,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는 것이 중요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여 점수 차를 벌리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호주전에 대해서는 “호주는 강팀이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신장과 피지컬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밀리지 않고 강하게 맞서 꼭 승리하겠다”며 “수비에서는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공격에서는 빠른 트랜지션을 통한 속공에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