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 남자농구 대표팀 떠난다... 농구협회 "세대교체 성공-긍정적 평가 있었으나 아쉬움도 존재"
[루키 = 김혁 기자] 안준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7 FIBA 농구 월드컵에 대비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공개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농구협회는 우선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는 금일 진행된 제7차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및 2027 FIBA 농구 월드컵을 대비하여,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공개채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농구협회의 이번 발표에 따라 2024년 초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안준호 감독은 대표팀에서 퇴단하게 됐다. 안준호 감독이 팀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으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지난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에 패하며 도전을 마친 바 있다.
농구협회는 "2024년 2월 부임한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는 지난 1년 6개월간 남자농구 대표팀의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원팀 코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동시에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컵 결과에 대한 아쉬움의 평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농구협회는 "최종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2027 FIBA 농구 월드컵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남자농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 선임을 위한 공개채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개채용은 9월 5일(금)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한국농구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