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폭발' 단국대, 명지대 잡고 후반기 첫 승 신고
단국대가 3점슛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농구로 명지대를 제압했다.
단국대학교가 2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49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전반기를 아쉽게 마무리했으나, 휴식기 이후 치른 후반기 첫 경기에서 공동 9위인 명지대를 제압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나 단국대는 박야베스의 외곽포와 신현빈의 득점력을 앞세워 경기를 전개했다.
1쿼터, 단국대는 박야베스의 U-리그 복귀전 첫 득점인 3점슛과 이어진 홍찬우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명지대는 연속으로 공격이 불발됐다. 그러나 스틸 이후 박지환의 패스를 받은 장지민이 레이업을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단국대는 신현빈을 앞세워 득점하며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렸다. 명지대는 장지민과 이민철의 활약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단국대는 박야베스가 코너에서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흐름을 이어갔고, 1쿼터를 19-14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이어진 2쿼터, 명지대가 시작부터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타는 듯했으나 신현빈도 곧바로 득점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단국대는 황지민까지 득점에 힘을 보태며 서서히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양팀 모두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접전이 이어졌지만, 박야베스가 또다시 3점포를 쏘아올리며 단국대는 13점 차로 달아났다. 명지대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벌어진 점수 차를 회복하려 했으나, 단국대의 득점력을 막지 못하며 37-24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에서도 단국대가 주도권을 이어갔다. 시작부터 박야베스가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 4개째 외곽슛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최강민을 투입, 공격 리바운드와 득점력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명지대의 연속 득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명지대는 장지민과 이민철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단국대의 흐름을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단국대는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하며 59-3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까지 단국대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박야베스가 코너에서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흐름을 이어갔고, 교체 투입된 홍찬우, 심준형까지 득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명지대는 장지민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단국대가 경기 막판까지 공격 집중력을 유지하며 77-49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