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 달성’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마지막 추격 허용한 점은 아쉽다”
[루키 = 서울, 이종엽 기자] 성균관대가 원정에서 한양대를 꺾었다.
성균관대학교가 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이날 1쿼터 좋은 분위기로 치고 나갔던 성균관대는 2쿼터 한양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동점까지 쫓겼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구인교, 민교 형제의 맹활약과 이관우의 외곽슛 지원이 이뤄지며 승리를 따냈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니 확실히 힘들다. 한 달여 동안 연습 경기를 많이 했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다. 계속 점수 차를 벌릴 찬스가 있었는데 아쉽다. 마지막에도 20점 차이였는데 추격을 허용해서 아쉽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3쿼터 상대가 신지원-류정열로 이뤄진 투빅 라인업을 가동했다. 높이에 열세가 있는 성균관대지만 빅 윙 자원인 구민교와 이제원을 계속해서 기용했고 이는 주효했다. 공격에서는 구민교가 빛났다면 수비에서는 이제원이 상대 볼 줄기를 계속해서 잘라내며 흐름을 차단했다.
김 감독은 “수비에서는 한양대 가드들이 빠르니까 1,2쿼터에 적응을 잘 못했다 이후 3쿼터에는 상대 공격수들이 대해 우리 가드 들이 적응을 하기 시작했고 상대가 3가드를 뛰니 한 명이 미스매치가 걸렸다. 그래서 이 부분을 노리려고 했다.”
“류정열 선수가 신장은 있지만 스피드가 떨어지니 구멍이 날 것이라 생각했다. 제가 이야기 안해도 앞 선의 이건영, 이관우 두 선수가 공략을 하려고 자기들끼리 이야기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야전 사령관 강성욱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최근 얼리 엔트리 참가를 결정한 강성욱이기에 그의 몸 상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의 복귀는 언제가 될까.
김상준 감독은 “병원에서는 9월 말이라고 하는데 자기 몸은 자기가 관리하는 것이다. 성욱이가 스스로 뛰고 싶어서 몸 관리를 하고 있는데 회복은 빠른 것 같다. 병원에서는 9월 말이라고 했지만 본인이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좀 빨리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