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씨 형제 날았다!’ 인교·민교 3Q 맹활약한 성균관대, 한양대 꺾고 시즌 8승 수확... 단독 3위 입성

2025-09-01     서울, 이종엽 기자

 

[루키 = 서울, 이종엽 기자] 성균관대가 구인교, 민교 형제의 활약에 힘입어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성균관대학교가 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성균관대는 구민교가 골밑에서 적극성을 띄며 8득점을 몰아쳤고 이제원 역시 외곽포 2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양대는 외곽에서 활로를 찾았다. 손유찬과 박민재가 3점슛 4개를 합작했고 신지원 역시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는 34-26으로 성균관대가 앞선 채 종료. 

2쿼터 들어 한양대가 추격을 시작했다. 수비의 강도를 높이며 성균관대의 공격을 막아낸 한양대는 손유찬과 신지원의 득점으로 따라 붙었다. 또 김선우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켰고 손유찬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성균관대는 슈팅이 들어가지 않으며 주춤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건영의 연속 중거리 슛으로 리드만은 사수했으나 한양대는 박민재의 연속 3점슛으로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양대는 손유찬과 신지원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나는 듯 했으나 성균관대는 구민교가 상대에게 U파울을 얻어낸 자유투와 이관우의 자유투 득점을 묶어 다시 동률을 만들었다. 전반까지 양 팀은 49-49로 대등하게 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다시 성균관대가 리드를 잡았다. 주인공이 된 것은 구씨 형제인 구인교, 구민교였다. 구인교의 연속 득점과 구민교의 골밑 득점, 구인교의 3점슛으로 성균관대는 급격히 점수 차를 벌렸다. 

한양대는 류정열을 투입하며 투빅 라인업을 구축했으나 성균관대의 스피드를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성균관대는 이관우의 속공 3점슛과 이제원의 돌파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양대는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성균관대는 또 다시 구인교, 구민교의 득점으로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고 3쿼터 종료 막판 구민교의 3점 플레이까지 더 하며 점수 차를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성균관대가 74-62로 앞선 채 돌입한 4쿼터. 성균관대가 3쿼터의 흐름을 이어가며 더욱 달아났다. 성균관대는 이관우의 3점슛과 이건영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한양대는 박민재와 손유찬의 외곽슛으로 끝까지 힘을 냈으나 성균관대는 이관우의 연속 돌파 득점으로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성균관대는 이주민의 외곽슛까지 터졌고 그렇게 성균관대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은 성균관대가 승리를 즐기는 시간이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