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8개, 31P' 홍동명 맹활약한 상명대, 조선대 꺾고 승리로 후반기 출발
[루키 = 성수민 명예기자] 상명대가 후반기를 승리로 출발했다.
상명대학교는 1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4-44로 승리했다.
상명대는 홍동명이 3점슛 8개를 포함해 3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뒤이어 최준환이 16득점 19리바운드, 윤용준이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선대는 하재형이 15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잦은 턴오버와 리바운드 열세, 저조한 야투율로 승리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많은 부상 선수들로 인해 적은 가용 인원으로 경기를 치렀다. 7명의 상명대와 6명의 조선대는 경기 초반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펼쳤다. 한영기의 득점으로 출발한 상명대는 김민국과 윤용준까지 내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재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높이에서 열세한 조선대는 3점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으나,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고, 상명대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턴오버 유발로 더 멀리 달아났다. 그러나 쿼터 후반 상명대가 야투 난조와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주춤한 사이, 조선대 구본준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19-16, 3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명대는 빽빽한 수비를 바탕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12초 만에 8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민국과 한영기가 투맨 게임을 펼치는가 하면, 이후에도 침착한 패스 플레이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조선대에서는 구본준이 3점을 쏘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이태희 또한 외곽포로 추격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홍동명이 똑같이 3점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고, 기세를 이어간 상명대는 43-28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에 투입된 최준환은 높이의 장점을 살려 상명대의 골밑을 지켰고, 공격에서도 홍동명과 합작해 점수를 만들었다. 상명대는 홍동명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이끌었고, 윤용준 또한 좋은 위치 선점을 통해 힘을 더했다. 조선대는 구본준의 지휘 아래 하재형과 이태희가 집념 있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65-39, 상명대 쪽으로 승리의 기운이 기운 채 출발한 4쿼터. 마지막까지 이변은 없었다. 상명대는 홍동명이 쾌조의 슛감을 뽐내며 대부분의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패색이 짙은 조선대는 야투 부진에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선수들 또한 의지가 상실된 모습을 보이며 6분여 간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상명대는 끝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후반기 시작을 승리로 알렸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