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협회장배와 2025 횡성한우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동반 개막, 이틀간 횡성 달군다

2025-08-30     횡성, 김지용 객원기자

 

늦여름, 강원도를 뜨겁게 달굴 도내 최대 농구 축제가 개막했다. 

강원특별자치도농구협회(회장 김철회)는 30일과 31일 이틀간 횡성군에서 '제9회 강원특별자치도협회장배 농구대회'와 'NH농협은행 2025 횡성한우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를 동반 개최한다. 클럽부와 40대부, 유소년부의 대단위 대회를 동반 개최하는 횡성군과 강원특별자치도농구협회는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주 전, 홍천에서 예선을 치른 제9회 강원특별자치도협회장배 농구대회는 클럽부와 40대부의 결선 토너먼트 대진을 확정했고, 30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우승 팀을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 일정을 시작했다. 

도내 최고 생활체육 농구 팀을 가리는 대회답게 클럽부와 40대부 모두 매 경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명승부도 속출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소년 꿈나무들을 위해 개최되는 NH농협은행 2025 횡성한우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는 분당 삼성, KCC, 울산 모비스, 소노, 강남 SK, 평택 김훈, 광주 플릭, 클러치타임 등 전국에서 50개 팀이 참가해 이틀 간의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횡성한우컵은 기존의 유소년 농구대회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가장 먼저 전체 참가 팀이 동일한 경기 수를 보장받아 모든 팀이 동등한 조건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전체 참가 팀을 위한 시상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우승, 준우승 등 순위를 가리지 않고 모든 참가 팀에게 상장과 상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각 농구교실들이 "이번 대회는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강원특별자치도농구협회가 전격적으로 대회의 콘셉트를 변경했다. 

덕분에 대회 첫날 경기에 임하는 유소년 선수들은 모처럼 성적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농구 자체를 즐기며 환하게 웃는 얼굴로 코트에서 활약하는 모습들이었다. 

3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제9회 강원특별자치도협회장배 농구대회'와 'NH농협은행 2025 횡성한우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의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