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바스켓 시범경기 출전한 돈치치, 아찔한 무릎 통증 호소... 큰 부상 면했다

2025-08-18     임석진 명예기자

 

돈치치가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LA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라트비아와의 유로바스켓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문제는 3쿼터에 발생했다. 돈치치는 경기 중 팀 동료와 무릎을 부딪치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충돌 후 돈치치는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이후 벤치에 앉아 무릎에 얼음 주머니를 올려 놓으며 휴식을 취했다.

언론에 따르면 돈치치는 경기에 복귀할 의사를 밝혔지만 슬로베니아 의료진은 복귀를 반대하였고 그는 추가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다행히 돈치치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릎 타박상 진단을 받았으며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해 부상의 정도가 경미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근 소속팀과 3년 1억 65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한 돈치치다. LA 레이커스는 돈치치와의 연장 계약을 통해 그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것을 암묵적으로 드러냈다.

따라서 돈치치의 몸 상태는 팀의 미래와도 연관되어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상당한 체중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돈치치 뿐만이 아니라 NBA의 수많은 스타들이 이번 유로바스켓에 참여할 전망이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니콜라 요키치, 알파렌 센군, 라우리 마카넨,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유로바스켓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부상 유무는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NBA 팀들에게 큰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돈치치는 무릎 통증으로 경기를 떠나기 전까지 17분동안 2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