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13점 차 열세 뒤집고 역전 우승한 인천 TOP "이번 대회 통해 더 많이 성장할 것"

2025-08-15     김지용 객원기자

 

인천 TOP U14부 대표팀이 13점 차 열세를 뒤집고 홈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인천 TOP U14부 대표팀(이하 인천 TOP)이 2025 인천 하계 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인천 TOP는 지난 3일 열린 2025 인천 하계 협회장배 농구대회에 강우주, 김주원, 김준이, 유시우, 이지후, 이해준, 서윤성, 이지후, 조찬희, 김휘연, 오훈석이 출전해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천 TOP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여름방학 선물이 됐다. 

지난 7월, AYBC에 출전해 해외 팀들과 좋은 경쟁을 펼쳤던 인천 TOP는 당시의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 예선 첫 경기부터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한 인천 TOP였다. 

미래아이 스포츠를 예선 첫 상대로 만난 인천 TOP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힘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피지컬적으로 상대와 힘든 승부를 펼쳤던 인천 TOP는 수비의 힘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3점 차 신승에 성공했다. 

이어 의정부 SK를 상대한 인천 TOP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출전 선수 전원에게 코트에 나설 기회까지 부여하며 압승을 거뒀다. 예선을 2연승을 마친 인천 TOP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상대적으로 쉽게 예선을 통과한 인천 TOP는 4강 토너먼트에서 위기를 맞았다. 강호 ATB를 상대하게 된 인천 TOP는 만만치 않은 전력의 ATB를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던 ATB는 강한 압박으로 분전했지만 예선을 통해 컨디션을 찾은 인천 TOP는 11명의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 속 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선 예선에서 상대했던 미래아이를 다시 만난 인천 TOP였다. 예선에서 3점 차 승리를 거두며 미래아이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알고 있던 인천 TOP는 결승 초반부터 집중했다. 

 

하지만 이미 한차례 인천 TOP를 상대했던 미래아이는 결승 초반 인천 TOP의 수비를 공략하며 8-0으로 리드했다. 인천 TOP로선 위기였다. 결승 초반 내준 흐름은 중반까지 이어졌고, 3쿼터 한때 13점 차까지 뒤진 인천 TOP였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 지역 수비를 공략한 인천 TOP는 서윤성과 이지후가 3점슛 8개를 합작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기어코 리드를 되찾아 온 인천 TOP였다. 상대를 팀파울에 몰아넣었던 인천 TOP는 강우주가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지후가 경기를 끝내는 가로채기와 속공에 성공하며 기어코 이번 대회 정상에 섰다. 

인천 TOP  육준혁 코치는 "결승전에서 13점 차까지 밀리며 큰 위기를 맞았다. 어떻게 보면 큰 점수 차인데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승리를 만들어 냈다. 아이들이 계속해 서로를 독려하며 기어코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성장을 하게 될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인 아이들이 출전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성장을 한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농구를 사랑하는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형들이 됐으면 한다"라고 제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인천 TOP 농구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