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병선 감독이 이끄는 토카이대큐슈 여자농구부, 한국 전지훈련 스타트

2025-08-14     용인, 박상혁 기자

일본의 유일한 한국인 지도자 원병선 감독이 이끄는 토카이대큐슈 여자농구부가 한국을 찾았다. 

토카이대큐슈 여자농구부는 지난 11일부터 한국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삼성트레이닝센터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토카이대큐슈는 5박 6일의 일정으로 단국대학교, 삼성생명 블루밍스,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11일 입국해 적응 훈련을 마친 토카이대큐슈는 12일 STC에서 오전 단국대, 오후 삼성생명과 경기를 가졌으며, 13일에는 신한은행 블루캠퍼스로 창소를 옮겨 오전 신한은행, 오후 단국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3일 만난 원병선 감독은 "지난해 신한은행에 이어 올해는 삼성생명 측의 도움을 받아 전지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신한은행 역시 두 번이나 연습경기를 해주고 선수들의 식사와 휴식 공간도 제공해주는 등 지난해 못지 않은 도움을 주셨다. 우리 선수들이 언제 이렇게 해외의 좋은 시설에서 프로팀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겠나? 삼성생명 및 신한은행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좋은 훈련 환경을 제공해준만큼 우리 선수들이 프로팀 선수들에게 좋은 훈련 상대가 됐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 평소에서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는 것을 강조하지만 한국에 오면 더욱 더 이런 부분을 주지시키는 편이다. 우리도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하지만 훈련 파트너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단국대 선수들도 뭔가를 얻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토카이대큐슈 여자농구부는 15일까지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단국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6일 귀국한다. 

사진 =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