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5조 5500억에 팔린다... '연고 이전' 없다

2025-08-14     이동환 기자

 

포틀랜드가 새로운 구단주에게 팔린다. 매각액은 40억 달러. 한화로 5조 5,500억원에 해당되는 거액이다.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톰 던돈 신임 구단주에게 매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2018년 구단주 폴 알렌의 사망 이후 여동생 조디 앨런이 구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조디 알렌은 구단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았고, 결국 지난 5월 공식적으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새 구단주가 마침내 나타났다. NHL의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구단주로도 알려진 톰 던돈이다. 보도에 따르면 던돈은 4억 달러의 금액에 포틀랜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포틀랜드 매각과 관련해 그간 이슈로 떠올랐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던돈 구단주는 포틀랜드로 연고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지난 1988년 폴 앨런 구단주의 인수 이후 무려 37년 만에 앨런 가문을 떠나 새로운 구단주를 찾게 됐다.

올여름 데미안 릴라드 컴백, 중국인 유망주 양한센 지명 등 이슈몰이를 했던 포틀랜드가 이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설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