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BS 25] ‘한국 대표’ 고려대, 6개국 8개 팀 참가하는 WUBS 나선다... 우승 트로피 정조준

2025-08-09     도쿄, 이종엽 기자

 

대한민국 대학 농구 챔피언 고려대학교가 WUBS 대회에 나선다. 

고려대학교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9일부터 열리는 2025 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이하 WUBS)에 나선다. 

올해 역시 앞선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을 대표한 고려대학교와 개최국 일본, 필리핀, 홍콩, 대만,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은 일본 선발팀과 Nippon Sport Science University(NSSU)가 참가했으며 필리핀에서는 지난 해 챔피언인 De La Salle University와 University of The Phillipines(이하 UP)가 이름을 올렸다. 

또 시드니 대학(호주)와 대만의 National Chengchi University(NCCU)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했으며 홍콩대학교(홍콩)가 새롭게 참가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고려대학교는 9일 17시 10분 필리핀의 UP와 첫 경기를 치르며 이날 승리할 시 시드니 대학과 NSSU의 경기 중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지난 해 고려대는 매 경기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케빈 켐바오(소노)가 버틴 De La Salle University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김태훈과 양준, 박준형, 김도은 등이 졸업했지만 신입생 양종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2학년 빅맨 이도윤 역시 크게 성장했다. 

 

고려대는 ‘에이스’ 문유현이 시즌 초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다른 3학년인 이동근과 유민수, 윤기찬까지 모두 좋은 몸 상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세 선수는 최근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다녀오며 경험을 쌓았다. 

이에 더해 4학년 박정환 역시 대학리그 전반기 막판 합류해 번뜩이는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으며 이건희와 김민규 또한 활발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해 대회에서 정확한 3점슛 능력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도쿄를 ‘약속의 땅’으로 만들었던 2학년 슈터 심주언 역시 출격 대기 중이다. 

지난 해 준우승에 머무른 고려대가 과연 올 해는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나아가 한국 농구의 매운맛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하다.  

 

사진 = WU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