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브코] 처음 일본 찾은 김형우 "일본농구, 재밌으면서도 신기해"

2025-08-07     오사카, 박상혁 기자

소노 부평센터의 김형우가 처음 찾은 일본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고 있다. 

김형우(부원중 3학년)가 속한 소노 스카이거너스 유스 부평센터 선수단 10명은 '2025 루키 일본 유소년 농구 캠프 in OSAKA' 참가차 6일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에 입국했다. 

루키 유소년 캠프가 처음 참가인 친구도 있지만 이중에서도 김형우는 일본행 자체가 처음이라고 했다. 

6일 오사카상업대학 농구부 클리닉이 끝난 뒤 현지에서 만난 김형우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이곳(소노 부평센터)에 다니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농구를 배우면서 조금씩 재미를 느끼고 대회에 참가하면서 그 재미가 배가 됐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재밌게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에 오는 것은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때 집에서 적극적으로 가라고 권유하셔서 오게 됐다. 그래서 2살 터울의 동생(김형주)도 같이 오사카에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형우가 처음 접한 일본농구는 어땠을까? 말도 통하지 않는 가운데 한국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일본농구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또 그 나름의 매력에 빠지기도 한 그다.

김형우는 "오사카상업대학 농구부 형들에게 기술적인 것들을 배웠는데 힘들긴 했다.(웃음) 그래도 하다보니 조금씩 느는 것 같아서 재미도 있었다. 허성주 코치님이 오기 전에 '일정이 조금 타이트하겠지만 재밌게 하고 좋은 경험하자'고 하셨는데 딱 그대로인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첫날이라 컨디션은 괜찮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외국인 형들에게 배우다보니 더 잘하고 싶고 일본어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어쨌든 내일(7일)부터는 대회가 이어지니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일본이 처음이라 이곳저곳 다니며 관광도 해보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2025 루키 일본 유소년 농구 캠프 in OSAKA'는 영 리조트와 HOOPCITY, 오사카상업대학 농구부가 후원한다.

ROOKIE BCO'(루키브코)는 'ROOKIE Basketball Club Oper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루키가 만든 농구교실 운영 협의체를 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rookiebc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과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1802@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