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앞둔 안준호 감독 “원팀 코리아 정신으로”
안준호 감독이 아시아컵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25 FIBA 아시아컵 참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있다. 대표팀은 호주와 레바논, 카타르를 연이어 상대한다.
대표팀은 지난 1일 현지에 도착해 적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준호 감독은 “지난 1일 현지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모두 마쳤다.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와 응집력을 갖추고 바로 내일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상당히 낯선 시간에 열리는 경기다.
안 감독은 “11시 경기가 생소하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식사관리와 수면 관리를 철저히 했고, 경기 시간에 바이오리듬을 맞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미흡한 부분은 정신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대비책을 언급했다.
첫 경기 상대인 호주를 상대로 객관적인 전력은 열세에 있다.
안 감독은 “우리는 참가국 중 유일하게 귀화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구성된 팀이다. 리바운드, 높이, 몸싸움 등 제공권에서 열세를 안고 싸우지만 지난 4번의 평가전에서 보여드렸듯이 우리 선수들이 투혼, 패기, 사명감으로 뭉친다면 극복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본다. 원팀 코리아 정신으로 피에 굶주린 늑대 군단처럼 스테이 헝그리, 네버 기브업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지금 현재 우리 선수들의 열정, 의지, 사명감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 팬 여러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다만 열세를 안고 싸우는만큼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헛되지 않게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다면 남자농구의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수사불패의 각오로 싸우겠다“며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