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플레이 해야죠" 우승 후보 호주 만나는 대표팀... 굶주린 늑대 군단 핵심 작정현의 다짐
"분위기는 굉장히 밝고 좋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A조 호주와의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7월 일본,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4경기 모두 10점 차 이상의 승리였다.
모의고사를 마친 대표팀은 사우디로 건너가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준호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피에 굶주린 늑대 군단이 되어야 한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대표팀의 핵심 핸들러 역할을 맡아야 할 이정현 또한 열심히 최종 담금질에 임하고 있다.
이정현은 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코트 훈련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긴 비행을 마치고 와서 시차 적응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선수들 모두 에너지 넘치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분위기가 밝고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단의 컨디션을 묻는 질문엔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컨디션을 맞춰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의 첫 상대는 호주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전력적 열세는 감안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결코 쉽게 물러날 수 없는 경기이기도 하다.
이정현은 "아무래도 조직적인 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주는 워낙 강팀이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결과에 관계없이 우리만의 플레이, 자신 있는 플레이로 좋은 승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정현은 "사우디에 와서 잘 준비하고 있고, 남은 시간 동안 더 잘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