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LAL 우승 멤버 출신 베테랑 센터... 30대 후반에 호주 진출한다→이현중 前 소속팀 합류

2025-08-01     김혁 기자

맥기가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했다.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자베일 맥기가 호주 NBL 일라와라 호크스와 1년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맥기는 2008년 드래프트로 NBA에 입성한 후 오랜 시간 프로 무대에서 장수하고 있는 선수다. NBA 커리어 동안 총 9개 팀을 거쳤다.

210cm가 넘는 신장에 윙스팬 229cm라는 훌륭한 신체 조건을 보유한 맥기다. 이를 바탕으로 NBA에서 긴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골든스테이트와 레이커스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팀 내 비중이 아주 크진 않았지만 신체 조건을 활용해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3번의 우승 반지를 차지한 맥기다. 또한 도쿄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멤버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맥기는 2023-2024시즌 이후 NBA 경기 출전이 없다. 최근에는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평균 18.3점 8.7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커리어 막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맥기는 NBA 무대 대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호주 NBL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맥기가 합류하는 팀은 한국 팬들에겐 이현중의 前 소속팀으로 유명한 일라와라 호크스다. 일라와라는 최근 일본 팀과 계약에 합의한 이현중이 두 시즌을 뛰었던 팀으로 지난 시즌 NBL 파이널 챔피언이다.

그러나 파이널 도중 호주 국가대표 출신 장신 센터 샘 프롤링이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는 악재도 있었던 일라와라다. 과연 새로운 리그에서 뛰게 될 맥기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