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뚱치치는 안녕? 주 6일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 LAL 새 에이스 돈치치→"겉보기에도 몸이 좋아"
더 이상 뚱치치라는 말은 필요 없는 것일까.
LA 레이커스의 루카 돈치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즈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시즌 몸 관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돈치치는 NBA 입성 이래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리그를 이끌어 갈 미래 슈퍼스타로 꼽혔다. 벌써 올-NBA 퍼스트 팀에 5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돈치치를 향해 붙는 좋지 않은 꼬리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체중 관리 문제. NBA 레전드이자 해설가인 레지 밀러 또한 돈치치의 체중 문제를 꼬집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데뷔 시즌 이후 커리어 내내 계속해서 체중에 관한 이슈가 있었던 돈치치. 이번 여름은 획기적인 변화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돈치치가 데뷔 이래 가장 의욕적으로 몸 관리와 체중 감량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농구단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놀라보게 달라진 몸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돈치치다. 공을 만지지 않는 대신 다른 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체중 조절을 시도하고 있다.
돈치치는 "매년 여름마다 다른 걸 시도하려고 최선을 다한다. 물론 나는 경쟁심이 강하지만 이번 여름은 특히 달랐다.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컸다"고 설명한 뒤 "지금 멈추면 모든 게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돈치치는 식단 관리를 위해 글루텐 프리와 저당 식단을 다르며 매일 최소 250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6번씩 간헐적 단식을 가지는 돈치치는 "겉보기에만 봐도 내 몸 전체가 이전보다 더 좋아보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몇 년 만에 이렇게 몸이 좋아진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제 돈치치는 새로운 팀 레이커스에서의 2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트레이드의 충격이 컸지만 이제는 레이커스의 간판스타로 점점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한 돈치치다.
그는 "최선을 다하고 내 자신을 잘 돌보면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과 함께 지난 시즌 큰 도약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시작일 뿐이다. 계속 나아가야 하고,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최고 레벨의 재능을 갖췄지만 자기 관리에 실패해 무너진 케이스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셀 수 없이 많다. 트레이너, 물리 치료사, 영양사 등 전문 팀을 꾸려 집중 케어에 나서는 돈치치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돈치치는 어린 나이부터 상당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지만 아직 커리어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과 과연 다음 시즌 땀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