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잔이 밝힌 미드레인지 게임의 비결 “코비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더마 드로잔이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드로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카멜로 앤서니의 팟캐스트인 '7PM in Brooklyn'에 출연하여 어떻게 완벽한 미드레인지 게임을 구사하게 되었는지 그 비법을 공개했다.
새크라멘토 킹스의 핵심 공격자원인 드로잔은 2024-25 시즌 경기당 평균 22.2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34.3%를 미드레인지 슛으로 기록했다. 3점슛 시도는 적지만 미드레인지 게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이 부문에서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치를 기록했다.
어떻게 하면 미드레인지 게임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학생이었을 때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16, 17살 때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냥 앉아서 그의 말과 움직임에 집중했다. 디테일한 작은 움직임들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그런 모든 것을 일찍부터 배워온 게 나만의 치트 코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드로잔은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최고의 멘토를 두며 리그에서 경쟁력있는 풋워크와 슈팅력을 연마했다.
하지만 드로잔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어렸을 때 키도 작고 운동 능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이 어떻게 공간을 만들고 슛을 던지는지 그저 배우려고 했다. 키가 크든 작든 말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5살 때 샘 카셀을 만났던 경험이 있다. 그는 내게 슛 페이크, 범프, 페이드어웨이 등 모든 것을 보여줬다. 드리블을 하다가 어떻게 헤지테이션을 섞는 지, 어느 상황에서 풀업을 시도하는 지를 배웠다”고 말했다.
드로잔은 많은 멘토들의 도움을 받았고 그 중 코비가 자신이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고 밝혔다.
드로잔은 2021-22 시즌 경기 당 평균 27.9점을 기록한 이후 득점 부문에서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효율 높은 미드레인지 게임은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킹스의 핵심 공격 옵션으로 사용 될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