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잔이 밝힌 미드레인지 게임의 비결 “코비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2025-07-27     임석진 명예기자

 

더마 드로잔이 본인의 플레이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드로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카멜로 앤서니의 팟캐스트인 '7PM in Brooklyn'에 출연하여 어떻게 완벽한 미드레인지 게임을 구사하게 되었는지 그 비법을 공개했다.

새크라멘토 킹스의 핵심 공격자원인 드로잔은 2024-25 시즌 경기당 평균 22.2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34.3%를 미드레인지 슛으로 기록했다. 3점슛 시도는 적지만 미드레인지 게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이 부문에서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치를 기록했다.

어떻게 하면 미드레인지 게임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학생이었을 때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16, 17살 때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냥 앉아서 그의 말과 움직임에 집중했다. 디테일한 작은 움직임들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그런 모든 것을 일찍부터 배워온 게 나만의 치트 코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드로잔은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최고의 멘토를 두며 리그에서 경쟁력있는 풋워크와 슈팅력을 연마했다.

하지만 드로잔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어렸을 때 키도 작고 운동 능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이 어떻게 공간을 만들고 슛을 던지는지 그저 배우려고 했다. 키가 크든 작든 말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5살 때 샘 카셀을 만났던 경험이 있다. 그는 내게 슛 페이크, 범프, 페이드어웨이 등 모든 것을 보여줬다. 드리블을 하다가 어떻게 헤지테이션을 섞는 지, 어느 상황에서 풀업을 시도하는 지를 배웠다”고 말했다.

드로잔은 많은 멘토들의 도움을 받았고 그 중 코비가 자신이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고 밝혔다.

드로잔은 2021-22 시즌 경기 당 평균 27.9점을 기록한 이후 득점 부문에서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효율 높은 미드레인지 게임은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킹스의 핵심 공격 옵션으로 사용 될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