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LAL서 방출된 공격형 가드, NBA 떠나 유럽 명문 향했다... 세르비아서 새 출발
2025-07-26 김혁 기자
밀튼이 파르티잔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세르비아 구단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가드 셰이크 밀튼의 영입을 발표했다.
밀튼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4순위라는 늦은 순번에 지명됐지만 본인만의 매력을 바탕으로 NBA에서 총 359경기에 출전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주로 벤치 핸들러로 활약하다가 한때 주전 자리까지 꿰차기도 했다.
특히 2020-2021시즌이 인상적이었다. 평균 13.0점을 기록, 벤치 구간에서 맹활약하며 필라델피아가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를 차지하는 데 공을 세웠다. 핸들러 자원이면서 외곽슛 능력까지 겸비한 밀튼이다.
하지만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FA 계약을 맺은 뒤 밀튼의 NBA 커리어가 꺾이기 시작했다. 이전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그는 2년 동안 무려 6개 팀을 거치는 저니맨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출발은 브루클린에서 했지만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최종 기록은 평균 5.5점 1.8리바운드 1.8어시스트. 레이커스는 외부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밀튼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밀튼의 새로운 소속팀은 NBA 팀이 아니라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 베오그라드가 됐다. 이렇게 되면서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NBA를 떠난 그가 유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