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슈퍼컵 8강 진출에 성공한 강남 SK...힘든 대진 속에서도 최선의 성과 거뒀다
슈퍼컵 8강 진출에 성공한 강남 SK가 다음 목표를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강남 SK 농구교실 U11부 대표팀(이하 강남 SK)이 슈퍼컵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
강남 SK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에 출전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확실한 성장 가능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양선호, 이지성, 이도율, 김진헌, 김정우, 전서준, 권도훈, 송윤호 등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한 강남 SK는 태국 YBL, 춘천 웨이브, 원주 DB 등을 상대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강남 SK의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출발이 불안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태국 YBL을 만난 강남 SK는 접전 끝에 26-34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강한 압박과 원정 응원단의 기세에 주춤했던 강남 SK는 0-8까지 끌려가며 고전했다. 하지만 코치진의 타임아웃 이후 전열을 정비한 강남 SK는 자신들의 장점인 속공으로 흐름을 바꿨다.
경기 중반 이후 자신들의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어 간 강남 SK는 4쿼터 중반까지 끈질긴 추격쇼를 펼치며 태국 YBL을 괴롭혔다. 하지만 경기 막판 태국 YBL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 기회를 놓친 강남 SK는 이번 대회 우승 팀 태국 YBL을 상대로 8점 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 통과를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춘천 웨이브를 만난 강남 SK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44-11의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 패배 후 전열을 정비한 강남 SK는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120% 제 역할을 해내며 춘천 웨이브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속공으로 득점을 쌓아간 강남 SK는 1쿼터가 끝나기 전부터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파상공세를 펼치며 확실한 승기를 잡은 강남 SK는 춘천 웨이브를 상대로 33점 차 대승을 거두며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예선 통과에 성공한 강남 SK는 8강에서 원주 DB를 만났다. 원주 DB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팀으로 강남 SK로선 대회 우승, 준우승 팀을 연달아 만나는 불운한 대진표가 아쉬웠다.
원주 DB와의 경기는 팽팽했다. 1쿼터를 8-4로 리드하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강남 SK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체력 저하로 인한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맞은 강남 SK는 자신들의 장기인 속공 상황에서 몇 차례 득점에 실패하며 원주 DB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쉬운 플레이로 승기를 내준 강남 SK는 19-22로 패하며 이번 대회 일정을 8강에서 마치게 됐다.
비록,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매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던 강남 SK는 다음 대회에서 선전을 기대케 했다.
강남 SK 오창현 코치는 "큰 의미가 있었던 대회였다. 아이들이 점점 색깔을 찾아가고 있고, 속공과 수비에서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우승, 준우승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충분히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제자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다른 팀들에 비해 운동량이 부족하다. 기본기와 세세한 부분에서 종종 실수가 나오는데 앞으로 운동량을 늘려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아이들이 다 함께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란 확신이 있다"라며 강남 SK U11부 대표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SK 성훈 원장은 "낯선 환경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했고, 대회 결과를 떠나 조직력, 근성,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대견하다. 오창현 코치가 팀을 맡은지 2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팀을 잘 이끌어줘 감사드린다"라고 슈퍼컵에서 선전을 펼친 U11부 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함께 성장하는 팀이 되도록 잘 지도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팀으로서의 방향성을 갖추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과정에서도 늘 온 힘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라며 강남 SK의 선전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강남 SK 농구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