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루르 U대회] 후반이 아쉬웠다! 한국, 8강서 브라질에 패배
2025-07-24 이동환 기자
후반이 아쉬웠다. 한국이 8강전에서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대한민국 유니버시아드 농구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 발터-쉐들리히-할레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대회 농구 8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73-99로 졌다.
완패였다. 브라질에 무려 2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헌납하며 높이 싸움에서 완패했다. 잦은 턴오버 역시 패배의 도화선이 됐다. 상대 턴오버 기반 득점 싸움에서 8-20으로 크게 밀렸다.
이동근이 12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날 한국은 팀 전체 야투율이 39%에 머물 정도로 공격에서 고전했다. 3점슛은 18개를 던져 2개만 림을 갈랐다.
전반을 39-42로 마치며 비교적 대등한 싸움을 펼쳤던 한국. 그러나 3쿼터부터 급격히 브라질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계속된 실책과 공격 리바운드 헌납으로 허무하게 페인트존과 3점슛 라인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공격에서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면서 두 자릿수 리드를 허용했다.
54-67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친 한국은 4쿼터 추격을 노렸으나 격차는 오히러 더 벌어졌다. 4쿼터 종료 4분 43초를 남기고 20점 차 리드를 허용했고, 경기는 브라질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국은 25일 새벽 루마니아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