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U13·U14 교류전 진행한 고양 TOP "상호 발전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 앞으로 꾸준히 진행"
고양 TOP 연령별 대표팀이 교류전을 진행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고양 TOP U13, U14 대표팀이 교류전을 통해 동반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운영 중인 고양 TOP는 U11부터 U18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대표팀을 훈련시키고 있다. 기초를 배우려는 선수부터 디테일하게 농구를 배우려는 선수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모인 고양 TOP는 넓은 훈련 스펙트럼을 앞세워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며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고양 TOP는 대회 출전 외에도 연령별 대표팀의 교류전을 통해 실전에 대비하기도 한다. 그리고 지난 주말, 고양 TOP U13, U14 대표팀이 교류전을 진행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중요시하는 고양 TOP는 비슷한 커리큘럼을 소화하는 선수들이라도 연령별로 지니고 있는 장점과 실력들이 달라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은 그 부분을 점검하기 위한 교류전이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장점을 지는 U13 대표팀은 신장에 열세를 지니고 있어 U14 대표팀을 상대로 이 부분에 대한 점검에 나섰고,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골밑 장악에 능한 U14 대표팀은 단조로운 패턴에 단점이 있어 후배들을 상대로 훈련 성과 점검에 나섰다.
두 팀의 교류전에서 U13 대표팀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빠른 템포 푸시를 통해 형들을 상대했고, U14 대표팀은 피지컬을 앞세워 동생들을 상대했다. 양 팀이 모두 주전 선수들을 출전 시켜 치열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1차전에선 피지컬을 앞세운 U14 대표팀이 앞섰고, 2차전에선 동생들이 반격하는 양상으로 교류전이 진행됐다.
특히, 1차전이 끝난 후 형들의 패턴을 파악한 U13 대표팀이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서며 대등한 경기 양상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U14 대표팀이 노련미를 앞세워 U13 대표팀을 제압했다.
실전 같았던 치열한 교류전이 끝난 뒤 두 팀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올해 남은 대회들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U14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고양 TOP 오승재 팀장은 "아이들에게 '압도'라는 숙제를 내줬다. 어떤 팀을 만나도 방심하지 않도록 준비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U13 대표팀의 움직임을 U14 대표팀 아이들이 잘 참고하면 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 같다. 다음에는 U14 대표팀 아이들이 형들인 U15 대표팀에 도전해 또 다른 농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U13 대표팀의 강승관 부원장은 "U13 대표팀 아이들은 피지컬에 열세가 있어 항상 많은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U14 대표팀의 수준 높은 경기를 체감했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대회들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교류전을 자주 진행해 선, 후배 사이에 서로의 부족함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동반 발전하는 문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양 TOP는 한 가족이기 때문에 계속해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고양 TOP 농구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