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i리그 첫 출전에 덜컥 우승 차지한 강남 SK "아이들의 달라진 눈빛과 조직력 확인했다"

2025-07-22     김지용 객원기자

 

강남 SK가 i리그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강남 SK 농구교실 한양초 2학년 대표팀(이하 강남 SK)이 2025 충북 청주 i1 리그 U8부에 출전해 정상에 섰다. 

강남 SK(SK주니어나이츠 강남1지점&서초점)는 올해 처음 i리그에 도전했다. 그동안 충실한 연습을 소화하며 전력을 다진 강남 SK에게는 흥분되는 도전이었다. 

한양초 선수들이 주축이 돼 i리그에 나선 강남 SK는 지난 20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2025 충북 청주 i1리그를 통해 처음 i리그에 도전했다. 결과보단 과정에 집중했던 강남 SK는 i리그 첫 출전에 덜컥 전승 우승이란 엄청난 성과를 냈다. 

주아일, 남유현, 송윤성, 장유근, 이시훈, 문서율, 장율원 등 7명의 선수가 대회에 나선 강남 SK는 원주 DB, 부산 더그릿, 부산 모션스포츠 등 쟁쟁한 팀들을 연파하고 최고의 팀이 됐다. 

대회 내내 눈부신 활약을 펼친 7명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원주 DB를 상대로 8강을 치른 강남 SK는 경기 초반 상대 에이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주아일과 장유근이 20점을 합작하며 분전한 강남 SK는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되찾아 오며 역전에 성공,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주 DB를 꺾고 4강에 오른 강남 SK는 부산 더그릿을 상대로 30-12의 압승을 거뒀다.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실책을 유도한 강남 SK는 1쿼터부터 분위기를 장악했다. 남유현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6점을 기록한 강남 SK는 송윤성의 정확한 야투와 주아일의 재치 있는 어시스트 등을 묶어 부산 더그릿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부산 모션스포츠를 만난 강남 SK는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속공으로 상대 기를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시훈과 문서율의 강력한 수비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강남 SK는 주아일의 연속 득점과 장율원이 속공으로만 12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부산 모션스포츠를 따돌렸다. 경기 후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강남 SK는 경기 막판 추격하는 부산 모션스포츠를 18-14로 따돌리고 이번 대회 정상에 섰다. 

대회 개최 2주 전, 오른손 골절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했던 남유현은 아버지의 치료 지원 속 출전을 강행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고, 결승 포함 3경기에서 30득점을 올린 장율원은 대회 MVP에 선정됐다. 

강남 SK 성훈 원장은 "한 번도 전국대회를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 짧은 시간 성장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우승보다 더 큰 수확은 아이들의 달라진 눈빛과 빛나는 조직력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서로 끌어안고 눈물 흘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원 팀'의 힘을 느꼈다. 이번 우승이 아이들의 미래와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제자들의 우승을 축하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강남 SK 농구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