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아시아컵] 한국 이끈 박지현, 대회 ALL-STAR 5 선정... 만리장성 격파한 日 2006년생 가드도 포함
2025-07-21 김혁 기자
박지현이 아시아컵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결승 경기에서 호주가 일본을 88-7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가 일본을 누르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3위는 중국, 4위는 한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심에 있던 선수는 대표팀에 현재 유일 해외파 박지현이었다.
대표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박지현은 이번 대회 평균 14.2점 5.5리바운드 3.7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국이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큰 공을 세웠다. 특히 대표팀의 대회 첫 경기이자 4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뉴질랜드전에서 20점 7리바운드 4스틸로 공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결과 박지현은 존스컵 베스트5에 이어 아시아컵에서도 베스트5에 해당하는 ALL-STAR 5에 이름을 올렸다. FIBA는 박지현을 두고 "대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박지현과 함께 ALL-STAR 5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호주의 알렉산드라 파울러, 스테파니 레이드, 그리고 중국의 한쉬와 일본의 다나카 코코로다. 특히 호주의 우승을 이끈 파울러는 대회 MVP도 거머쥐었다.
일본의 결승 진출을 이끈 가드 다나카는 2006년생의 젊은 나이에도 큰 두각을 나타냈다. 다나카는 중국과의 4강에서 27점을 쏟아내며 난적을 무너트렸고 호주와의 결승에서도 21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사진 = 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