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선수들, 예전이랑 태도 확실히 달라... 이현중-여준석 있어 듬직" 안준호 감독의 극찬

안준호 감독이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극찬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의 2차전 경기에서 95-78로 승리했다. 

한국은 해외파인 여준석과 이현중을 필두로 일본, 카타르로 이어지는 4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분명히 개선점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점도 적지 않았다.

안준호 감독 또한 선수들의 달라진 태도를 칭찬했다. 여준석과 이현중 또한 잘 녹아들고 있다고 칭찬했다.

안준호 감독은 "이현중과 여준석이 있어 든든하다. 같이 성인 대표팀 합류는 처음인데 100%는 아니지만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적응도가 좋아졌다.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구성원으로서 태도가 이전과 다르다. 감독으로서 매우 확신하고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코트에 나가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런 부분이 고무적이다"고 이야기했다.

여준석에 대해선 "선수는 부족한 점을 점점 고쳐가는 것이다. 여준석은 팀에서 막내 선수이고 실수를 많이 하면서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실수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4쿼터에 앨리웁 덩크는 NBA만큼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귀화 선수가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평가전 내용은 분명히 긍정적이었다. 이제는 아시아컵에 나서야 하는 한국이다.

안 감독은 "장신 빅맨 귀화 선수가 있으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어 아쉬움 또한 존재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우리 나름대로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모두 원팀이 되어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정정당당하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도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감독은 "분명한 것은 죽음의 조다. 농구 팬들의 아낌 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낭떠러지에 떨어지지 않고 살아오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