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슈퍼컵] U12부도 휩쓴 분당 삼성의 파란 물결...MVP 김준우 앞세워 다시 한번 우승!

2025-07-20     정선, 김지용 객원기자

 

슈퍼컵을 휩쓴 파란 물결이 U12부에서도 휘몰아쳤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일원에서 열린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 U12부 결승에서 대회 MVP 김준우가 활약한 분당 삼성이 동대문 토모의 끈질긴 추격을 30-16으로 제압하고 U12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의 강호 분당 삼성은 결승에서도 당당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힘의 차이를 보여준 분당 삼성은 1쿼터부터 맹렬했다. 

동대문 토모를 상대로 1쿼터를 8-3으로 앞선 분당 삼성은 이주안과 이관석이 6점을 합작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분당 삼성으로선 공격력 강한 동대문 토모의 득점을 3점으로 저지한 것이 주요했다. 

2쿼터 잠시 주춤하며 확실히 도망가지 못한 분당 삼성은 3쿼터 초반 김준우가 수비에서 활약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준우의 활약 속 이제이가 연달아 동대문 토모의 림을 가른 분당 삼성은 이주안, 조유찬, 정도훈의 연속 득점으로 24-11까지 도망갔다. 

3쿼터에도 강한 수비를 펼치며 동대문 토모의 득점을 2점으로 틀어막은 분당 삼성은 끝까지 도전해 오는 동대문 토모의 추격을 여유 있게 막아내며 이번 대회 U12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분당 삼성은 전국 최고 유소년 농구교실이란 명성에 걸맞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당분간 자신들의 전성기가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U12부 MVP에는 분당 삼성 수비의 핵 김준우가 선정됐다. 

대회 기간 내내 맹활약을 펼친 김준우는 "친구들과의 노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 팀으로서 거둔 결과라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 지도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 김준우는 "팀원들과 정말 잘 맞는다. 그래서 굉장히 즐겁게 농구를 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멤버로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며 동료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번 슈퍼컵 첫 경기에서 동료에게 받은 패스를 통해 처음 성공시켰던 3점슛을 잊지 못한다는 김준우는 "그 3점슛으로 인해 긴장감이 풀렸고, 득점도 많이 하게 됐다. 덕분에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하며 "그 과정에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계속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주셨다.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슈퍼컵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있을 대회들에서도 큰 자신감으로 연결될 것 같다고 말한 김준우는 "곧바로 KBL 유소년 농구대회와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슈퍼컵 우승을 원동력 삼아 2개 대회에서 다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농구를 배우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힘든 상황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이 자리를 통해 친구들에게 나와 함께 뛰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같이 열심히 농구를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어느 곳이나 함께 다녀주시면서 함께해 주시는 어머니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