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슈퍼컵] '해피·해피·해피'...네 번째 개회식도 웃음 만발했던 '정선 슈퍼컵'
네 번째 슈퍼컵 개회식도 즐거움이 가득했다.
지난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에서 개막한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 대회 이틀째를 맞아 전체 종별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U9, U10, U11, U12, U13, U15, U18, 여자초등부 등 총 8개 종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일본, 태국 등에서도 참가해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월, 첫 번째 대회를 개최한 뒤 홍천과 포천에서 연달아 대회를 개최했던 슈퍼컵은 올해 처음 정선을 찾아 네 번째 대회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고향정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정선군은 참가 선수단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대회가 한창인 19일 오후 1시부턴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창우 정선군부군수,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 송수옥 정선군의회 부의장, 전광표. 배왕섭 정선군의원, 박건연 KXO 회장, 김철회 강원특별자치도농구협회장, 최재석 강원특별자치도농구협회 부회장 김보성 NH농협중앙회 정선군지부장, 신동찬 전 감독, 윤봉득 정선군농구협회장 등 귀빈들이 참가해 개회식을 빛냈다.
앞선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슈퍼컵 개회식'도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개회식에서 선수단에게 환영 인사를 전한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은 “아름다운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한 정선군에서 슈퍼컵을 개최해 영광이다. 슈퍼컵을 통해 이렇게 많은 한국 농구 꿈나무들과 관계자분들을 뵙게 돼 영광이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부상 선수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시길 기원하겠다"라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스포츠만큼 사람을 모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없다. 선수들이 다치지 말고 대회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실력 향상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 우리 정선군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윤봉득 정선군농구협회장은 “산 좋고 물 맑은 정선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해 영광이다.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고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려한 축하공연도 잇따랐다. 사북중학교 치어리딩 동아리 ‘휘페리온’의 10명은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멋진 공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태극기를 활용한 다이내믹한 안무를 선보인 휘페리온은 학부모들에게도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홍천 3x3 팀 에이드리안 클레이본 주니어의 덩크슛 시범 공연은 이번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였다.
클레이본의 등장과 함께 개회식에 참가한 선수단은 크게 열광했고, 클레이본은 다양한 덩크슛 시범을 펼쳐 보이며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여기에 참가 선수단을 위한 다양한 선물까지 주어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박건연 KXO 회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을 정선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슈퍼컵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로 다양한 콘텐츠와 KBS N 스포츠를 통해 TV 중계를 할 만큼 내실 있는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지난 금요일에 개막해 많은 팀들이 일찌감치 정선을 찾았는데 체육관, 숙박, 편의 시설 등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치러 앞으로도 정선군과 함께 슈퍼컵, 국내 유소년 농구대회, 3x3 등 다양한 농구 콘텐츠를 함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앞으로도 슈퍼컵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