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아시아컵] 3점슛 6방 '쾅쾅쾅쾅쾅쾅' 강유림 "꾸준히 하면 도움될 것이라 믿었다"
강유림이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필리핀 대표팀과의 6강전에서 104-71로 승리했다.
이날 강유림은 3점슛 6개 포함 21점을 폭격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유림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했고, 패스를 준 뒤 정지해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이날 승리를 되돌아봤다.
총 9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나 성공했단 강유림이다.
이에 대해 강유림은 "특별히 오늘 슛감이 좋았다기보다는, 아시아컵이 열리는 중국에 와서부터 슛감이 계속 괜찮았다. 소집 이후 대표팀에서 연습하면서 점차 감각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유림은 그간 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했지만, 가장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이번 아시아컵이다.
강유림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그 안에서 주문하신 것들을 최대한 이행하려 노력했다. ‘꾸준히 하면 팀에 도움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이렇게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코너까지 빠르게 뛰고,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던지라는 주문을 받는다. 감독님께서 제 슈터로서의 장점을 살리려 해주셔서, 그 부분을 계속 충실히 수행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와의 4강전에 대해 강유림은 "오늘처럼 쉽게 풀리지는 않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내보였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