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아시아컵] 3점슛 6방 '쾅쾅쾅쾅쾅쾅' 강유림 "꾸준히 하면 도움될 것이라 믿었다"

2025-07-18     이동환 기자

 

강유림이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필리핀 대표팀과의 6강전에서 104-71로 승리했다.

이날 강유림은 3점슛 6개 포함 21점을 폭격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유림은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했고, 패스를 준 뒤 정지해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이날 승리를 되돌아봤다.

총 9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나 성공했단 강유림이다.

이에 대해 강유림은 "특별히 오늘 슛감이 좋았다기보다는, 아시아컵이 열리는 중국에 와서부터 슛감이 계속 괜찮았다. 소집 이후 대표팀에서 연습하면서 점차 감각이 올라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유림은 그간 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했지만, 가장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이번 아시아컵이다.

강유림은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그 안에서 주문하신 것들을 최대한 이행하려 노력했다. ‘꾸준히 하면 팀에 도움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이렇게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코너까지 빠르게 뛰고,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게 던지라는 주문을 받는다. 감독님께서 제 슈터로서의 장점을 살리려 해주셔서, 그 부분을 계속 충실히 수행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와의 4강전에 대해 강유림은 "오늘처럼 쉽게 풀리지는 않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내보였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