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슈퍼컵] 어느덧 4회째 맞은 '슈퍼컵'...쾌청해진 날씨 속 정선에서 개막

2025-07-18     정선, 김지용 객원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인 '슈퍼컵'이 개막했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일원에선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의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는 U9, U10, U11, U12, U13, U15, U18,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되며 한국, 일본, 태국 등에서 70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간다.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는 슈퍼컵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홍천, 포천 등에서 개최됐던 슈퍼컵은 올해 처음 정선에서 개최된다. 4회째를 맞은 슈퍼컵은 그동안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 농구의 미래들과 경쟁했다. 

대회 개막 전날까지 폭우가 쏟아지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져 대회 개최에 걱정도 있었지만, 대회 개최 당일 거짓말처럼 날이 개며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슈퍼컵은 정선군(군수 최승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개최된다. 정선군과 정선군의회, 정선군체육회, 정선군농구협회는 참가 선수들을 위해 체육관, 숙박 시설, 편의 시설 등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정선을 찾은 국내외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을 환영했다. 

국내 유소년 농구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슈퍼컵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로 자리매김하며 분당 삼성, 강남 SK, 동대문 토모, 울산 모비스, 부산 더그릿, 원주 YKK. 아산 우리은행 등 국내 유수의 유소년 농구교실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의 수준을 높이고 있고, 올해 처음 여자초등부를 신설해 원주 단관초, 춘천 만천초, 일본 이와쿠라, 더샷 SK가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 유소년 농구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NH농협은행 2025 정선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의 주요 경기는 KBSN 스포츠를 통해 TV 중계될 예정이며,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