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U19월드컵] '임연서 20점 활약' 한국, 선전했지만 16강서 캐나다에 패배
2025-07-16 김혁 기자
한국이 캐나다에 패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U19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브르노 스타레즈 아레나 보도바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U19 월드컵 16강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58-70으로 패했다.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순위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한국은 임연서가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몰아치고 이가현이 14점, 정현이 11점을 기록하면서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패배를 당했다.
임연서가 첫 득점을 신고한 한국은 정현과 최예슬의 3점포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가현까지 외곽포를 가동하며 접전을 펼치던 한국. 하지만 1쿼터 막판 턴오버로 주춤하면서 18-28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은 2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이가현과 임연서의 득점으로 5점 차로 따라붙으며 캐나다를 두들겼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 정체를 겪었고, 캐나다가 상황을 수습하며 다시 달아나고 말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28-38이었다.
3쿼터에 접어든 한국은 정현의 외곽 지원과 이가현, 임연서의 활약으로 줄다리기 싸움을 펼쳤다. 쿼터 막판 저득점 양상 속에 한국은 42-50, 한 자릿수 점수 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잘 따라가던 한국은 4쿼터 초반 3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3점슛 2방을 허용하며 뒤처졌다. 임연서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캐나다가 15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와 멀어졌다. 결국 12점 차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