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선후배 끈끈함으로 깜짝 우승 차지한 시흥 TOP...대회 MVP에는 이진용 선정

2025-07-14     김지용 객원기자

선, 후배들의 화합이 시흥 TOP에게 우승을 안겼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시흥 TOP 농구교실 중학교 3학년 대표팀(이하 시흥 TOP)이 반가운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시흥 TOP 이진용, 김태훈, 김준형, 전민서, 변윤후, 유지훈, 이준선, 진미르, 최성진, 이태곤, 최민준 등 11명의 선수들이 2025 인천광역시하계협회장배 농구대회에 출전해 정상에 섰다. 시흥 TOP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흥 TOP에게 이번 대회는 녹록지 않은 대회였다. 권준영, 이병찬 등 기존 선수들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고, 공덕선이 부상으로 결장한 시흥 TOP는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흥 TOP는 대회 경험이 많은 중학교 2학년 대표팀의 진미르, 최성진, 이태곤, 최민준을 긴급 수혈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우려 속에 대회에 나선 시흥 TOP였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예선에서 강호 잠실 상성을 만난 시흥 TOP는 이변을 일으키며 승리를 챙겼고, 봉담 써밋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예선을 2연승으로 마쳤다. 예선 2연승과 함께 4강에 직행한 시흥 TOP는 4강에서 다시 한번 잠실 삼성을 만났다. 

예선에서의 승리로 자신감에 차있던 시흥 TOP는 잠실 삼성에게 다시 한번 패배를 안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광명 KCC였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시흥 TOP는 탁월한 조직력과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광명 KCC를 공략했고,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흥 TOP는 이번 대회에서 단 1패도 하지 않으며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시흥 TOP 이선재 코치는 "중학교 2학년 동생들이 형들과 경기를 해야 해서 긴장할 줄 알았는데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제 몫들을 충분히 해줬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너무 잘 채워줬다. 그리고 기존의 중학교 3학년 선수들은 형들답게 씩씩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이끌어 최고의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라고 우승을 기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빛나는 모습으로 경기에 참여해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다음 대회 전까지 빠르게 보완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아이들이 올해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대회들에서도 꾸준히 발전하는 시흥 TO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거둔 시흥 TOP는 이진용이 대회 MVP까지 수상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시흥 TOP 농구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