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호바스 감독 "한국, 모든 선수가 위협적이었다"

2025-07-13     안양, 이동환 기자

 

일본이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전 전패를 당했다.

일본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과의 2차전에서 69-84로 패했다.

세대교체를 위한 2군 전력 테스트에 집중했던 일본이다.

톰 호바스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가 아쉬웠다. 오픈슛을 많이 놓친 게 아쉽다. 큰 격차로 진 것은 슈터들이 아쉬웠고 라인업 조정이 필요해보인다. 한국의 수비가 너무 좋았다.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아쉬움이 있다. 4쿼터 경기력은 좋았다. 더 잘 준비해서 아시아컵을 잘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한국과의 평가전을 되돌아봤다.

호바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금 한국이 상대하기 어려운 점은 선수들이 어떻게 같이 뛰어야 하는지 안다는 점이다. 호흡을 맞춘지 꽤 돼어서 케미스트리가 좋은 것 같다. 어떤 수비를 하느냐에 따라 한국은 잘 대응한다. 이현중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한국은 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위협적이고 득점을 할 수 있고 움직인다. 최근 농구의 트렌드에 맞춰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8월 초에 열리는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B조에서 이란, 시리아, 괌을 상대한다.

호바스 감독은 "우리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 시리아, 괌 같은 팀들을 상대한다. 3년 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이란에게 졌다. 일단 현재의 목표는 조 1위"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