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대학 생활 마지막 MBC배 경기 치른 동국대 이상현 “많이 아쉽네요”

2025-07-12     상주, 이종엽 기자

동국대 이상현이 자신의 대학 생활 마지막 MBC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동국대학교가 1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상현은 26분 10초를 출장해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이상현은 “앞선 2경기에서 팀 컬러에 비해 속공이 나오지 않았다. 첫 경기 고려대 전에서는 그나마 시소게임을 했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으며 패했다. 하지만 단국대 전에서는 전부 파이팅도 없고 토킹도 없었다. 2번째 경기가 쥐약이었다. 오늘은 마지막 경기이니 주장으로써 선수들에게 이기고 서울 가자 했는데 처음부터 자신 있게 해서 잘 풀렸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학 생활에서 마지막 MBC배 경기를 치른 이상현이다. 또 상주 상산전자고를 나온 이상현은 이날 경기가 상주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상현은 “4년 연속으로 결선에 오르지 못해 MBC배 대회 자체가 아쉽다. 대학을 다니며 한 번이라도 결선을 가고 싶었고 준비도 해서 왔는데 아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이상현이지만 그럼에도 아직 기회는 있다. 후반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그는 “전반기 동안 느낀 점은 힘을 더 기르고 슛을 더 장착해야한다는 것이다. 속공이나 수비는 잘 되었던 것 같다. 슈팅은 자신감이 첫 번째인 것 같다. 감각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자신감 차이였다”라며 “상대가 저희 팀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어 속공이 전반기 때는 많이 안 나왔는데 돌아가서 대비도 하고 개인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장점을 살리는 농구를 다시 할 생각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이종엽 기자